익숙한 사물에 3D로 위트 표현, 금산갤러리 '유키 마츠에다' 개인전
익숙한 사물에 3D로 위트 표현, 금산갤러리 '유키 마츠에다' 개인전
  • 왕진오
  • 승인 2018.04.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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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인포] 일본에서 '3D 아트의 창시자'라 불리며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받고 있는 유키 마츠에다(YUKI MATSUEDA, 38)의 개인전 'Let Me cross over-Yuki × Matsueda printing co.'이 25일부터 중구 소공로 금산갤러리에서 막을 올린다.

Yuki Matsueda, 'Beware of sharks'. Acrylic,Wood,Pet, 30 x 30 x 23 cm, 2016.(사진=금산갤러리)
Yuki Matsueda, 'Beware of sharks'. Acrylic,Wood,Pet, 30 x 30 x 23 cm, 2016.(사진=금산갤러리)

유키 마츠에다의 작품은 평면적인 이미지위에 유머러스한 형상이 팝업되는 입체 작업을 해왔다.정면에서 보면 단순히 평면적인 심볼이지만,측면에서는 입체 조각이 아크릴로 덮인채 삼차원 공간에 돌출되어 떠있는형태가 팝업 북과 트릭아트가 합쳐진 것과 같다.

'This is EXIT square' 작품에서는 비상구 표지판을 재현해 그 위에 사람의 형상이 탈출하는 듯한 형태를 표현하고, 'super DARUMA' Victory, Happiness, So Rich 세가지 시리즈에서는 우리가 흔히 보아온 오래된 수묵화속의 달마가 아닌,컬러풀한 색상과 세련된 프레임속에서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달마의 얼굴이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승리와 행복,부를 가져다줄 것 같다.

Yuki Matsueda, 'Be Ready to Run'. Ink,Cans,Pet, 42 x 42 x 30 cm, 2014.(사진=금산갤러리)
Yuki Matsueda, 'Be Ready to Run'. Ink,Cans,Pet, 42 x 42 x 30 cm, 2014.(사진=금산갤러리)

그 외의 모티브로는 우리가 주변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경고 표지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달걀, 루빅큐브,시력 검사표,트럼프 카드 등이 그만의 신선한 시각으로 재해석된다.

Yuki Matsueda, 'This is EXIT square green'.Acrylic,Wood,LED,Pet, 32 x 32 x 26 cm, 2013.(사진=금산갤러리)
Yuki Matsueda, 'This is EXIT square green'.Acrylic,Wood,LED,Pet, 32 x 32 x 26 cm, 2013.(사진=금산갤러리)

유키 마츠에다 작가는 일상생활속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평면적인 기호나 마크를 소재로 작가 특유의 재미와 위트가 넘치는 3D 아트를 통해 미술작품이라는 틀을 벗어나 누구나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를 선사한다. 전시는 5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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