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 세계3대 아트페어...44회 피악(FIAC) 참가
갤러리현대, 세계3대 아트페어...44회 피악(FIAC) 참가
  • 왕진오
  • 승인 2017.10.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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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갤러리현대(대표 도형태)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그랑 팔레에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제44회 피악(FIAC)에 참여한다.

이승택, '바람의 소리' 설치 전경.(사진=갤러리현대)
이승택, '바람의 소리' 설치 전경.(사진=갤러리현대)

일반 부문인 “Galeries d’Art Moderne et Contemporain(근현대 미술 갤러리)”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프티 팔레(Petit Palais)의 큐레이터 크리스토프 르리보(Christophe Leribault)와 루벵 M-미술관(M-Museum Leuven)의 수석 큐레이터 에바 위톡스(Eva Wittocx)가 선정하고 기획한 “On Site(현장)” 부문에 참가한다.

'근현대 미술 갤러리' 부문에 참여한 갤러리현대의 부스(C51)에는 김기린(81), 김민정(55), 신성희(1948-2009), 윤형근(1928-2007), 이건용(75), 이승택(85), 이우환((85), 정상화(86) 작가의 작품이 함께한다. 또한 'On Site(현장) 섹션에는 이승택 작가의 '바람의 소리'가 재연된다.

이승택 작가의 1970년대 후반 주요 야외 설치 작품 중 하나인 '바람의 소리'는 빨강, 파랑, 은색의 비닐을 이용해 공기의 흐름에 불과한 바람이라는 대상의 소리와 움직임을 시각화하고자 했던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비-물질’을 향한 미학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피악은 1974년, 현대미술의 활성화를 위해 프랑스 내 80개 화랑이 참가해서 개최한 ‘국제 현대미술 살롱’(Salon international d'art con-temporain)으로 출발했다.

'갤러리현대 전시장 부스'.
'갤러리현대 전시장 부스'.

1977년부터 지금의 그랑 팔레(Grand Palais)로 장소를 옮겨 개최하게 시작했고, 명칭도 ‘국제 현대미술 전시회’(Foire Internationale d’Art Contemporain)로 바뀌었다. 현재 영국의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 스위스의 아트 바젤(Art Basel)과 함께 세계 3대 아트 페어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주 전시장인 그랑 팔레(Grand Palais) 뿐만 아니라 튈르리 공원(Jardin des Tuileries), 방돔 광장(Place Vendôme), 들라크루아 미술관(Musèe Delacroix), 윈스턴 처칠가(Avenue Winston Churchill) 등 파리 시내의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매년 10월, 전세계 유수의 컬렉터와 미술 관계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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