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대를 빛내는 3인의 작가, 갤러리 BK '북경춘신(北京春信)'전 통해 작품 선보여
중국 무대를 빛내는 3인의 작가, 갤러리 BK '북경춘신(北京春信)'전 통해 작품 선보여
  • 이예진
  • 승인 2018.05.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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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중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며 중국미술의 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동욱,박희섭,허달재 작가가 5월 10일부터 6월 9일까지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갤러리 BK에서 '북경춘신( New of Flowers from Beijing)' 전을 개최한다.

김동욱, 'plastic syndrome1 Pigeon'. 160x133.3cm, pigment print, 2018.(사진=갤러리 bk)
김동욱, 'plastic syndrome1 Pigeon'. 160x133.3cm, pigment print, 2018.(사진=갤러리 bk)

전통 수묵 문인화의 맥을 이어가는 허달재의 매화경 앞에 서면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넘나드는듯한 아득함에 빠진다. 매화 꽃송이에 응결된 지조의 향기는 회화가 도달할 수 있는 높은 경지의 정신성을 보여준다.

박희섭의 자개 산수와 화훼, 수석은 예스럽고 오래된 것을 상찬하는 선비의 이상적 공간을 창출해낸다. 사계의 순환을 거친 자연의 섭리는 인간사에서도 모든 것을 초탈하며 빛나는 노경의 경지를 그려놓는다.

박희섭, 'AFTER NATURE'. 70x70cm, acrylic, gloss varnish, mother of pearl on canvas, 2016.(사진=갤러리 bk)
박희섭, 'AFTER NATURE'. 70x70cm, acrylic, gloss varnish, mother of pearl on canvas, 2016.(사진=갤러리 bk)

김동욱은 서구적 원근법과 광학적 눈속임을 해체하고 평면 본연의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평면화된 산수와 인물은 현대성의 주요소라 할 수 있는 정면성을 회복시킴으로써 사진의 진정성에 대해 탐구한다.

허달재는 의재 허백련 선생의 장손자이자 남도 최고의 예맥으로 꼽히는 허씨 가문의 명맥을 잇고 있는 작가로, Stony Brook of New York University 객원교수를 역임한 후 현재 의재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내고 있다. 

허달재, '白梅'. 72x75cm, 한지에 수묵담채, 2017.(사진=갤러리 bk)
허달재, '白梅'. 72x75cm, 한지에 수묵담채, 2017.(사진=갤러리 bk)

박희섭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미술학과를 전공 했다. 김동욱은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졸업했으며,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사진디자인을 전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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