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김재현 기자] 김환기(1913~1974) 화백이 1971년 그린 붉은점화가 72억에 새 주인을 찾았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26일(현지시간) 홍콩 그랜드하얏트살롱에서 개최한 제29회 서울옥션 홍콩 세일을 통해서다.

이번 낙찰로 김환기 화백의 작품은 국내 경매 낙찰가 1~3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 작품은 뉴욕 시기 작품으로 가로세로 2미터가 넘는 크기로 김 화백이 말년에 그린 그림이다. 2018년 5월 85억 3,000만원에 낙찰된 작품과 비슷해 100억원 기록을 달성할 것에 이목이 집중됐던 작품이다.
이번 낙찰로 김환기 작품은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 낙찰가인 85억 3,000만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K옥션이 2017년 4월 진행한 경매에서 65억 5,000만원에 낙찰된 1973년 푸른색 점화 '고요 5-Ⅳ-73 #310'는 3위에 랭크됐다.
저작권자 © 아트인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