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과 전통의 민화' 주제, 미담회 8회 정기전 개최
'전승과 전통의 민화' 주제, 미담회 8회 정기전 개최
  • 왕진오
  • 승인 2018.05.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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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민화 작가들의 모임인 미담회(美談會)의 제8회 정기전이 5월 30일부터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6관에서 진행된다.

'미담회 8회 정기전 참여 회원들'.
'미담회 8회 정기전 참여 회원들'.

'전승과 전통의 민화'란 타이틀을 내건 이번 정기전에는 강연옥, 김민경, 김숙, 김시혜, 노호남, 박춘자, 박형주, 양금옥, 유영숙, 이미자, 이인희, 진숙정, 최경순, 최남숙 작가의 작품이 함께한다.

출품된 작품들은 복을 상징하는 기복 민화가 중심으로 전시된다. 기복 그림의 주인공은 불로장생의 상징인 해, 구름, 소나무, 대나무, 학, 사슴, 거북, 물, 바위 등이다.

이외에 다산을 상징하는 석류와 장수를 의미하는 천도복숭아와 벽사 신앙의 민화도 볼 수 있다. 벽사 민화는 잡귀를 쫓는다는 의미가 있다.

진숙정, '책가도병풍'. 30X112cmX8ea.
진숙정, '책가도병풍'. 30X112cmX8ea.

민화는 우리네 일상 생활공간 곳곳에 놓였으며, 한국인이 살아가는 곳에는 민화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민화는 바로 한국인의 마음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현재까지 우리와 함께한다.

정통회화가 작가 개인의 예술성이나 개성 혹은 세계관을 드러내는 것에 비해 민화는 일반 서민의 집단적인 미적 체험이나 세계관이 자연스럽고도 원초적인 표현 형태로 드러난다. 전시는 6월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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