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화랑, '미술품 소장의 대중화' 위한 열 두 번째 ‘10-100만원, 행복한그림展’개최
맥화랑, '미술품 소장의 대중화' 위한 열 두 번째 ‘10-100만원, 행복한그림展’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7.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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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위치한 맥화랑에서 7월 18일부터 '행복한 그림전'이 개최된다. 올해로 12년째 진행되는 ‘10-100만원, 행복한 그림전’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0만원부터 100만원 사이의 작품들이 전시장에 걸린다. 

'2018년 ‘10-100만원, 행복한그림전’ 전시전경'.(사진=맥화랑)
'2018년 ‘10-100만원, 행복한그림전’ 전시전경'.(사진=맥화랑)

2007년 1회성 전시로 기획됐던, 이 전시는 많은 관람객들의 성원과 작가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올해 벌써 열 두번째 매년 여름에 개최되는 ‘연례기획 전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대학을 졸업한 미대 졸업생부터 신진, 중견, 원로 작가들과 해외 작가들까지 90명의 작가들이 참여, 250여점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브라질 출신 로메로 브리또(Romero Britto), 일본의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 등 국내에 잘 알려진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김점선, 김응기, 강혜은, 문형태, 박진성, 안윤모, 오순환, 이왈종, 이진이, 장이규, 한충석 등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들이 대거 동참해,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측은 "이 전시를 통해 생애 첫 작품을 구매한다는 컬렉터들을 만나게 되고, 갤러리를 처음 방문한다는 분들도 많다. 또한, 매년 어린 자녀들과 함께 연례 행사로 작품을 관람하러 오시는 가족, 매달 그림 적금을 들어 작품을 구매하러 오신분들 등 해를 거듭할 수록 많은 컬렉터들로 붐비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10-100만원, 행복한그림전’ 전시전경'.
'2018년 ‘10-100만원, 행복한그림전’ 전시전경'.

갤러리의 문턱을 넘어, 스스로 그림(작품)을 구매하는 관람객들의 연령층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 청년들부터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단위의 관람객, 결혼하는 자녀나 손자, 손녀에게 작품을 선물하고자 방문하는 ’20-70대’까지 연령대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이의 얼굴엔 설렘과 행복이 가득하다. ‘10-100만원, 행복한 그림전’이 2007년 처음 시작됐을 때의 기획 의도였던 ‘갤러리 문턱 낮추기’와 ‘미술품 소장의 대중화’가 실현되고 있음을 확인해 준다.

이번 전시는 그림을 좋아하지만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작품 앞에서 주눅이 들고, 그림은 한 점 갖고 싶은데 망설여지는 그 마음들이 설렘과 행복으로 바뀔 수 있도록 작품과 갤러리라는 공간이 좀 더 대중에 가깝게, 그리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는 8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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