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노상호의 '더 그레이트챕북II' 개최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노상호의 '더 그레이트챕북II' 개최
  • 김재현
  • 승인 2018.08.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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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기획 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구 공간소극장)에서 젊은 작가 노상호(32)의 개인전 '더 그레이트챕북 II (The Great Chapbook II)' 8월 24일부터 개최한다.

노상호, '더 그레이트 챕북 II'. 270x220cm, 캔버스천에 유채, 2018.(사진=아라리오뮤지엄)
노상호, '더 그레이트 챕북 II'. 270x220cm, 캔버스천에 유채, 2018.(사진=아라리오뮤지엄)

전시 제목에 사용된 ‘챕북’은 얇고 저렴한 대량생산 출판물로, 가볍게 읽히고 쉽게 소비된다는 점에서 노상호의 작업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인터넷 가상환경과 현실에서 쏟아지는 이미지들을 수집한 후 재편집하고 파편화해 압도적인 양의 얇은 드로잉들을 생산한다. 이 드로잉들은 다시 대형 회화나 입간판, 패브릭 등 다양한 매체와 형태로 확장되고 때로는 의류매장처럼 옷걸이에 걸려 전시되기도 한다.

이러한 재편집과 재생산의 과정은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이미지를 받아들이고 소유하거나 공유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올 여름 아라리오뮤지엄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는 3미터 길이의 걸개그림들을 포함하여 약 1,500점의 드로잉 신작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2019년 1월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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