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바다전경과 미술품 관람을 위한, '하슬라 뮤지엄' 여름특별전 개최
강릉 바다전경과 미술품 관람을 위한, '하슬라 뮤지엄' 여름특별전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8.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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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하슬라미술관에서 여름특별전으로 아비지갤러리를 오픈한다. 그 동안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던 곳이다.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일반인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처가 되어줄 수있는 감각적인 전시 공간으로 조성했다.

하슬라 미술관, 박신정 작가 작품 전시 전경.
하슬라 미술관, 박신정 작가 작품 전시 전경.

전시장은 X빔과 철근 콘크리트, 컬러풀한 통유리가 특색인 하슬라의 외관을 실내에서도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작품을 모두 감상한 후에 갤러리의 통유리를 열고 나가면 천년초 테마로드로 연결돼 있어 아름다운 바다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아비지갤러리 로비와 입구에는 자연을 닮고자 노력하는 하슬라 대표 부부의 작품이 놓여져 눈길을 끈다. 

하슬라가 관람객에게 선사하고자 하는 강렬한 원색들과 그것을 다양한 각도에서 담고 있는 ‘볼록거울’은 대표 ‘박신정’의 것으로 무한의 이미지를 생성하며 영속성이라는 개념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또한, 경주의 포석정에서 영감을 받아 야외의 개념인 정원을 실내로 끌어들인 ‘대지예술테이블’은 교수 ‘최옥영의 작품’이다. 

최옥영 교수, ‘대지예술테이블’. (사진=하슬라 미술관)
최옥영 교수, ‘대지예술테이블’. (사진=하슬라 미술관)

이 외에도 딱딱한 금속으로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하여 편견을 깨부수는 작업을 하는 ‘김경환의 작품’과 스탬플러를 이용해 ‘동물’을 표현한 ‘양태근의 작품’, 그리고 대표 부부가 직접 수집한 ‘피카소의 페인팅 그릇’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여름특별전시는 아이패드를 무료로 제공해 미술관 관람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전시해설을 돕고 있다. 

더욱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관람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도슨트도 진행되고 있으며, 도슨트는 하슬라아트월드의 개요로 시작해 張레스토랑의 독특한 조형미와 그에 따른 촬영스토리, 그리고 아비지라는 단어에 숨겨진 의미와 작품설명 순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는 하슬라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종합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호텔 룸까지 감상할 수 있어 하슬라의 모든 것을 느끼고 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릉으로 여행지를 정한 이들이라면, ‘여름맞이 특별전’으로 기획한 아비지갤러리를 꼭 감상해보길 바란다. 전시는 9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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