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조각 선보이는 류호열, 쥴리아나갤러리서 개인전 개최
비디오 조각 선보이는 류호열, 쥴리아나갤러리서 개인전 개최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12.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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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신개념의 비디오 조각으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현상들을 영상작업을 통해 상상의 다차원 세계를 경험하게 만드는 작가, 류호열(47)의 ‘Baum & Meer' 개인전이 강남구 청담동 위치한 쥴리아나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류호열, ’Laufen’. digital c-print, 100 x 150cm, 2018. (사진=쥴리아나갤러리)
류호열, ’Laufen’. digital c-print, 100 x 150cm, 2018. (사진=쥴리아나갤러리)

우리의 일상 속 매일 변화하는 자연의 순환은 튼튼한 생명력의 발현으로 그의 작업에서 자연의 영원함에 대한 경의로움을 나타낸다. 또한 작품 속 흰색의 나무와 파도는 무언의 형용으로 고요와 깊이를 표현한다.

청명함을 연상시키는 파란 하늘, 새하얀 나무, 흩날리는 종이 잎사귀가 떨어져 흩날리고 있다. 이 한그루의 나무의 의미를 새로운 영상작업으로 해석함으로서 또 다른 이면을 보여주고 있다. 파도 또한 초현실주의 화풍을 연상시키고 있다. 

많은 양의 오브제 조각들은 영상 안에서 사각과 정사각의 큐빅을 만들어 내고, 이 오브제 더미들이 쌓여 본래의 기능을 변화시킴으로서 이런 사물들의 집합은 파도가 되어 표현됐다.

류호열, ‘Baum’. digital c-print, 100x150cm, 2013. (사진=쥴리아나갤러리)
류호열, ‘Baum’. digital c-print, 100x150cm, 2013. (사진=쥴리아나갤러리)

류호열의 작업은 비디오 미디어 오브제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의 모든 작업은 근간의 비디오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비디오 조각은 세계 최초의 작업이다. 특히 나무와 파도는 바람소리, 파도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게 함으로서 하나의 작은 세트장으로 환상적인 공간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 보여주는 영상 작업 나무와 파도, 인물 또한 더 큰 대형화면으로 볼 수 있어 작품의 힘을 더욱더 확산시키고 있다. 전시는 2019년 1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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