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환기 72억...서울옥션 홍콩 세일 104억 낙찰, 74% 낙찰률 기록
[종합] 김환기 72억...서울옥션 홍콩 세일 104억 낙찰, 74% 낙찰률 기록
  • 김재현
  • 승인 2019.05.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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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김재현 기자] 26일 홍콩 그랜드하얏트살롱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29회 홍콩세일'결과 낙찰률 74%, 낙찰 총액 약 104억원을 기록했다.

'26일 홍콩 그랜드하얏트살롱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 29회 홍콩세일' 경매에서 김환기의 'Untitled'가 한화 약72억원에 낙찰됐다'.(사진=서울옥션)
'26일 홍콩 그랜드하얏트살롱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 29회 홍콩세일' 경매에서 김환기의 'Untitled'가 한화 약72억원에 낙찰됐다'.(사진=서울옥션)

이날 최고가 기록은 경매 신기록 경신을 예상했던 김환기 화백의 붉은색 전면 점화 'Untitled'로 한화 72억원에 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김환기의 붉은색 전면 점화는 2미터가 넘는 대형 사이즈의 작품으로 붉은색 점들이 가득히 화면 전체를 채웠으며 상단과 좌측 하단에 푸른 색면이 자리해 있다.

김환기의 붉은색 전면 점화는 그 수가 매우 적어 희소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이외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단색 화가 윤형근,박서보,하종현 등의 작품도 새 주인을 찾았다.

이건용,이강소,이배,이왈종 등의 작품도 팔렸는데 그 중 신체의 주체적인 행위를 통해 하트 형상을 그린 이건용의 작품 '신체드로잉 76-3-2010(The Method of Drawing 76-3-2010)'은 1억4천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이왈종의 작품 '제주 생활의 중도(Middle Path of Jeju)'는 시작가의 2배에 낙찰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선보인 기획 섹션 'NOW. K-ART'에 출품된 11점의 작품 중 10점의 작품이 낙찰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에디 강의 작품은 총 2점 출품됐는데,2019년작 '스크리블(Scribble)'은 시작가의 2배가 넘는 약 1천2백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이환권의 작품 '엄마와아기(Mom with a Baby Carrier)'는 한화약 3천6백만원에 낙찰됐다.

에디강 Eddie Kang, 埃迪•康, 'Scribble'. acrylic on canvas, 130 × 97cm, 2019.(사진=서울옥션)
에디강 Eddie Kang, 埃迪•康, 'Scribble'. acrylic on canvas, 130 × 97cm, 2019.(사진=서울옥션)

캐릭터와 색감 등을 통해 긍정적인 기운을 담은 아트놈의 작품 '나폴레옹(Napoleon)'은 한화 약 1천1백만원의 낙찰가를기록했다.

한편 서울옥션은 5월23일부터 세계적인 컬렉터에게 한국의 젊은작가를 더욱 널리 알리고자 홍콩SA+ 전시장에서 'NOW. K-ART'展을 열고 있다. 전시는 6월 29일까지 이어지며, 오프닝리셉션은 5월 31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해외에 흩어졌던 다양한 고미술품이 이번 경매에 11점 출품되었는데 그 중 9점이 새 주인을 찾으며 국내 컬렉터에게 낙찰됐다.

한국의 미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눈길을 끌었는데 그 중 '석제동자상(石製童子像)'과 '석제호상(石製虎像)'은 시작가를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

가장 많은 경합을 벌인 한국 고미술품은 '나전연화당초문사각함(螺鈿蓮花唐草文四角函)'으로 한화 약 4천6백만원(HKD 30만)에 경매를 시작해 약 7천3백만원(HKD 48만)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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