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화업 뒤돌아 보는 문형태, 단순한 형태와 짙은 색감 선보여
10년 화업 뒤돌아 보는 문형태, 단순한 형태와 짙은 색감 선보여
  • 왕진오
  • 승인 2017.11.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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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최근 연인이나 가족과 같은 주제로 밝고 따뜻한 느낌의 작업을 전개하던 작가 문형태(41)가 단순한 형태와 어둡지만 깊이 있는 색감의 달라진 작품을 갖고 '집으로 간다' 개인전을 진행한다.

문형태, 'Torch'. 60.6x72.7cm, Oil on canvas, 2017.(사진=맥화랑)
문형태, 'Torch'. 60.6x72.7cm, Oil on canvas, 2017.(사진=맥화랑)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맥화랑에서 11월 15일부터 진행되는 문형태의 개인전에 등장하는 '집'은 작가 본인의 자아 또는 본성으로 이해한 작업들이 함께한다.

'집으로 간다'는 지난 10년간의 작업 활동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에서 출발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일상의 단면을 다채로운 색감과 독특한 형태로 풀어내려는 작가의 작업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남들보다 굴곡이 심한 삶을 살아온 이유에서 기인한다.

어린 시절 작업을 하셨던 아버지 밑에서 제대로 된 주거 공간을 가질 수 없어던 기억과 친척 어른의 죽음, 이러한 환경 속에서 겪는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애증의 관계는 작가가 인생, 예술, 죽음과 같은 커다란 삶의 명제에 대해 일찍이 폭넓은 사유를 하게 만들었다.

문형태, 'News'. 27.3x34.8cm, Oil on canvas, 2017.(사진=맥화랑)
문형태, 'News'. 27.3x34.8cm, Oil on canvas, 2017.(사진=맥화랑)

2008년 개인전을 열면서 전업작가로 활동을 시작한 문형태작가는 매 해 서너차례 개인전을 열며 2009년 SOAF 10대작가, 2011 LA Art Show 어메이징 아트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타이베이, 뉴욕, 런던, 홍콩, 싱가폴 등 해외전시도 활발히 하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개인전이 끝나면 12월 5일부터 미국 마이애미(MIAMI)에서 진행되는 아트페어인 CONTEXT ART MIAMI에서 맥화랑을 통해 개인 부스로 Solo show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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