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장터 '2017 부산국제아트페어', 해외 화랑 초대로 변신?
직거래 장터 '2017 부산국제아트페어', 해외 화랑 초대로 변신?
  • 진오성
  • 승인 2017.11.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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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진오성 기자] 열린 미술 시장을 지향하는 '2017 부산국제아트페어(BIAF)'가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는 참여작가 376명, 약 3000점의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김영성, 'Nothing·Life·Object(無. 生. 物)'.138x138cm, Oil on Canvas.(사진=부산국제아트페어)
김영성, 'Nothing·Life·Object(無. 生. 物)'.138x138cm, Oil on Canvas.(사진=부산국제아트페어)

특히 첫 개막이래 화랑을 거치지 않고 작가와 고객의 직거래를 추구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미술 작품 거래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처음으로 인도와 일본 등 해외 화랑을 초청해 폭넓은 전시를 꾸릴 예정으로 전해졌다.

부산국제아트페어 관계자는 "직거래라는 방식 자체를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미술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라며, "화랑을 거치고 안 거치고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좋은 미술작품을 소개하고 올바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아트페어에 초대되는 화랑은 아시아와 유럽 문화의 교두보인 아시아 최대 미술시장 인도 뭄바이의 대형화랑 Gallery Beyond, Art Space, Artists' Centre, Arka Art Trust, Black Box, Art Conexion, Gallery Mukadam 등으로 8개 부스에 나누어 전시된다.

전준엽,'From  Garden of Light - Scenary from the Heart'. 90.9x65.1cm, Oil on Canvas.(사진=부산국제아트페어)
전준엽,'From Garden of Light - Scenary from the Heart'. 90.9x65.1cm, Oil on Canvas.(사진=부산국제아트페어)

참여하는 인도 작가로는 시간과 공간을 세계 최초로 해체한 거장 알폰소 아르도스(Alphonso Arul Doss), 그의 제자이자 시간과 공간 그리고 우주의 운동까지 함축하는 작품세계를 보여준 름 빨라니압반(Rm. Palaniappan), 장님, 나비, 시와 같은 소재로 인도 낭만주의를 이끈 C.더글라스(C. Douglas), 뭄바이 JJ스쿨 교수 스미타(Smita Kinkale) 등 202명이다.

한편, 부산국제아트페어의 주최 측인 (사)케이아트국제교류협회는 뭄바이 아트 소사이어티(Bombay Art Society)와 공동 주최·주관으로 내년 10월 제 1회 뭄바이비엔날레를 개최해 이번 부산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한 초대작가 60명, 일반작가 60명을 선정해 모두 무상으로 초빙하는 기획도 진행하고 있다.

'2017 BIAF' 포스터.
'2017 BIAF' 포스터.

허숙 사단법인 K-ART 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기존에 우리가 어떻게 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느꼈다”며, “작가와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미술 작품이 거래되는 열린 미술시장을 만들겠다는 초심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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