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홍콩서 203억 어치 판매..김환기 7점 모두 낙찰
서울옥션 홍콩서 203억 어치 판매..김환기 7점 모두 낙찰
  • 왕진오
  • 승인 2017.11.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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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왕진오 기자]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김환기 작품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11월 26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서울옥션 제23회 홍콩 세일에 출품된 김환기 화백의 7점이 모두 낙찰됐다.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홍콩세일에서 김환기의 'Morning Star'가 작가의 구작 시리즈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한화 약 40억원에 낙찰.(사진=서울옥션)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홍콩세일에서 김환기의 'Morning Star'가 작가의 구작 시리즈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한화 약 40억원에 낙찰.(사진=서울옥션)

특히 김환기의 구작 중 반추상 작품인 'Morning Star'는 28억에 경매를 시작해 경합 끝에 40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날 경매 낙찰 총액은 약 203억 원에 낙찰률 85%를 기록했다.

고암 이응노의 대형 작품 'People'은 치열한 경합 끝에 시작가의 2배에 달하는 가격인 약 2억 6천만 원에 낙찰됐다. 또한 임옥상의 '귀환 II'가 시작가의 2배인 1백 4십만 홍콩달러(한화 약 2억 원)에 낙찰되며 작가 레코드를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야요이쿠사마의 호박 시리즈 중 최대 사이즈로 출품된 'A-Pumpkin [BAGN8]'은 현장과 전화응찰의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약 33억 원에 낙찰됐다.

이 가격은 호박 시리즈 중 세계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또한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콜라보 작품인 다카시 무라카미의 'Panda'도 약 32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야요이쿠사마의 호박 시리즈 중 최대 사이즈와 최고 낙찰가를 서울옥션이 보유하게 됐다. 높이162cm에 달하며 낙찰가는 한화 약 33억원이다.(사진=서울옥션)
야요이쿠사마의 호박 시리즈 중 최대 사이즈와 최고 낙찰가를 서울옥션이 보유하게 됐다. 높이162cm에 달하며 낙찰가는 한화 약 33억원이다.(사진=서울옥션)

이번 서울옥션 경매에서는 단색화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하종현의 초기작 'Work 72-(A)'가 시작가의 약 2배에 달하는 1백6십만 홍콩달러(한화 약2억2천만 원)에 낙찰되는 등 좋은 결과를 보였다.

윤형근, 박서보, 정상화 등의 작품도 거의 모두 팔려나갔다. 이우환의 다양한 시리즈도 모두 새 주인을 찾았으며 또한 오수환과 이강소의 추상 작가들의 출품작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그 중 오수환의'곡신'은 50만 홍콩달러(한화 약 7천만 원)에 경매를 시작해 85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2천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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