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왕진오 기자] 숙명여대 회화 대학원생 선배들이 후배들의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해 각자의 작품을 전시장에 걸었다.
1월 17일부터 서울 인사동 갤러리우림에서 막을 올리는 '숙명의 천재들-아름다운 동행'전에는 김민지, 김부희, 김정은, 김정인, 변혜원, 송초의, 예빈, 이다건, 이윤하, 이하린, 조유미, 최우영, 최지인, 최휘환, 한혜연, 한혜윤 등 16명의 숙명여대 회화과 대학원생들이 함께한다.
'숙명의 천재'들 전은 몇해 전부터 숙명여대 회화과를 졸업하면서 '대학교 재학시절 갈고 닦은 자신의 미술재능이 주변의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람을 경험하게 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 전시의 수익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문화소외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기부된 바 있다.
전시를 주최한 숙명여대 회화과의 권희연 학과장은 “인생의 가장 꽃과 같은 소중한 청년기를 대학교에서 보낸다. 굳은 각오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그 젊은이가 어떤 마음으로 사회에 진출하는가는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런 의미에서 학생에게 단순히 그림 그리는 테크닉만을 가르치는 것을 경계하고, 예술적 감성으로 미래의 가치를 품고,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인성을 먼저 키워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숙명여대 회화과 대학원생 16명이 마련된 이번 '숙명의 천재들-아름다운 동행'전엔 40~50만원의 10~20호 크기 소품이 주로 출품되며, 전시 수익금은 어려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전시는 1월 2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