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호수를 색의 공간과 조각들로 꾸린 정성희의 '향수'展
바다와 호수를 색의 공간과 조각들로 꾸린 정성희의 '향수'展
  • 이예진
  • 승인 2018.02.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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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포=이예진 기자] 어린 시절 울산에서 자라며 함께했던 바다의 향수를 느껴 바다와 호수를 색의 공간과 조각들로 이루어진 섬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는 정성희(58) 작가의 '향수'전이 2월 13일부터 경남 양산시 스페이스 나무에서 마련된다.

정성희, (좌) Island, 89x133cm, (우) Island,  73x91cm, oil on canvas, 2016.
정성희, (좌) Island, 89x133cm, (우) Island, 73x91cm, oil on canvas, 2016.

울산 출신인 정 작가의 주요 작품 소재인 섬은 언제나 외롭게 고립되어 있지만 그녀의 작품에서는 더 이상 외롭거나 스잔한 섬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풀숲들,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멋진 자연경관을 바라보는 연인 등 알콩달콩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는 화려한 색의 향연들로 보인다.

정성희, 'ISLAND'. oli on canvas, 132x161cm, 2015.
정성희, 'ISLAND'. oli on canvas, 132x161cm, 2015.

특히 넓은 여백과 색 조각들로 채워진 섬 이야기에서는 오방색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색상은 한국 전통 정서가 최고라는 작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전시는 3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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