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포 이슈] 미술계도 '미투'...화랑협회 간부 직원 성범죄 연루 해임
[아트인포 이슈] 미술계도 '미투'...화랑협회 간부 직원 성범죄 연루 해임
  • 왕진오
  • 승인 2018.02.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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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인포] (사)한국화랑협회(회장 이화익) 사무국 간부가 해외 출장중에 직원을 성적문제로 괴롭혔다는 이유로 해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한국화랑협회'.(사진=왕진오 기자)
'(사)한국화랑협회'.(사진=왕진오 기자)

예술계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투'[#MeToo, 나 역시 그렇다]'운동으로 불거진 성적 범죄 문제가 미술계에서도 발생해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화랑협회에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등 해외 아트페어를 주관하는 J 팀장이 여직원 2명과 미국 마이애미 아트페어 출장을 함께 했던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피해를 당한 여직원은 문건을 통해 협회 측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외부로 이 사건의 내용을 알리게 된 것이다.

화랑협회 측도 그동안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월 22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되는 2018년 화랑협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소속 회원사들이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하면서 징계처리를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화랑협회 측은 "해당 직원은 2월 21일자로 해임처리했다. 오늘 정기총회 이후에 협회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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